서울대 한경원·강지형 교수, ‘올해의 젊은 혁신가 Asia Pacific 35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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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19 11:10 조회 26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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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울대 강지형, 한경원 교수의 수상 모습. 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학교는 기계공학부 한경원 교수, 화학부 강지형 교수가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올해의 젊은 혁신가 Innovators Under 35 (TR35) Asia Pacific 35인’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9월 9일 중국 상해 Zhangjiang Science Hall에서 열렸다.
미국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기술 매체로 ‘기술이 인류를 이롭게 한다’는 철학으로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매년 다양한 첨단 S&T 및 산업분야에서 만 35세 이하의 젊은 혁신가 35인을 선정하고 있다. 2014년에는 TR35 Asia Pacific이 설립되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뛰어난 젊은 혁신가를 발굴하고 있다.
한경원 교수(기계공학부)는 의료 수술, 치료, 보조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 로봇 기술 개발로 강지형 교수(화학부)는 사람의 피부와 유사한 탄성체 설계법과 고분자내에서 나노물질 자기조립 기술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경원 교수의 다양한 소프트 로봇 기술들(원격 로봇 수술시 의료진이 환자의 조직과 직접 인터랙션하는 듯한 촉감을 느끼게 하는 햅틱기기, 안정적으로 조직을 다룰 수 있는 로봇 수술 기구, 몸안에 이식되어 장기를 보조할수 있는 이식형 로봇, 여러 신체 신호를 측정하고 모니터링하는 센서)은 신체 조직과 안전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며, 의료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교수는 “로봇이 인체조직과 안전하게 상호작용하면서 수술의 안전, 정확도, 결과를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싶다”며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이러한 비전을 인정해주어 더 열심히 연구할 동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지형 교수가 최근 개발한 자가치유 고분자와 신축성 전극 복합 신소재를 이용한 프리폼 전자 회로 플랫폼은 학계뿐 아니라 프리폼 디스플레이 및 웨어러블 의료기기 등 신축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전자기기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강교수는 “화학을 전공한 재료 과학자로, 연구 및 산업에 쓰일 수 있는 신소재 설계 및 개발을 이루고 싶다”며 “혁신의 상징인 MIT의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그 철학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고, 앞으로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MIT 테크놀러지 리뷰의 TR35 수상자들은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명성을 쌓아왔다. 대표적인 수상자로는 구글 설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메타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팔 공동 창립자 맥스 레브친, 애플의 전 디자인 책임자 조나선 아이브, 바이두의 전 수석 과학자 우 엔다 등이 있다. 2024년 한국인 수상자로는 서울대 한경원 교수(기계공학부),강지형 교수(화학부)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의 박지민 교수(생명화학공학과), 시드니 대학교의 조안나 교수 총 4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의 과학기술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출처 : 대학저널(http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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